인생의 7할이 운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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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릴때 실업계가서 학교 계속 빠짐
친구 J랑 P는 인문계감
J가 공부 제일 잘하고 외모도 준수했음
내가 제일 똘빡이였어.
셋다 현역.
J는 포병 갔는데 상병때 사고로 검지랑 약지 반쪽씩 잘림.
나는 피부 박살났지만 무사히 전역. P도 공군 전역.
J가 한동안 우울했던 걸로 기억함
혼자 여친도 안만들더라. 외모는 제일 좋았으면서 어떤 위로도 안들음.
애기들 비타민 먹는 약 회사에 20대 후반에 들어감.
P는 배달한다고 연락 없더니 가게 차림.
20대 후반까지 힘들다 죽겠다 이러더니 제일 먼저 결혼.
나는 28살때까지 알바잠깐 하고 관두고, 이러면서
하고 싶은대로 할면서 살았음... 부모님 속 썩임.
돈이 없는데도 여자 만나고 싶어서 추한 짓도 많이 했어.
3명중 제일 노력 덜 했을 거임.
30대 접어들면서, J랑 1년 반인가 진짜 연락이 안 됐어.
근데 J가 몇달 전에 공사현장에서 떨어져 죽었다고 J 삼촌분께 문자 받음.
공사현장이요? 회사 다니는걸 봤는데
J가 손가락 잘리고 연애 잘 안되고 그때 이후로
자존감 박살나서 "죽고싶다" 이러고 우리 피해다녔던게 생각났음.
애가 약하다? 온실속 화초다? 그런걸로 삶을 져버렸냐? 아무 상관 없음
손가락 잘림 사고는 작은 사고지만, 그게 스노우볼이 되는 거지.
공사현장 아니고 스스로 떨어졌나 이런 생각이 들지만
그게 뭐가 중요하겠음.
나는 그 소식 접할 당시에 결혼함.
또 그 시기에 원래 결혼해서 애 낳고 살던 P는 이혼함.
여자가 전업주부인데 집안일도 안하고 "니 엄마는 ㄱㄹ"다 이러면서
심한 욕하고 성격이 인간이 아니라 같이 못살겠다고.
제일 잘생겼고 노력했고 공부잘했던 J는 작은 사고로 그게
계속 쌓이면서 하늘로 갔음.
아무리 친한 친구들이 뭐라고 해줘도 웃으면서 ㅇㅋㅇㅋ
이러지만 속으로는 절대 그거 해결 못해줌.
P는 이혼하고 멘탈터지고 첫째 데리고 수원으로 내려감.
아버지 암 걸렸다고 자기가 외동이라 도와줘야 된대.
제일 노력도 안하고 어릴때 여자들 만나고
5만원 없어서 병원도 못가서 청승 떨던 내가 그나마 사정이 나음.
이게 정말 정의인가? 공정한가? 노력하면 다 된다?
그냥 운빨이지 솔직히 7할?
7할도 조심스럽게 적은 거고 운이 다라고 생각해.
먼저 떠난 친구가 아직도 살아있는 거 같음
내가 봤을 때는 육각형 친구였고 븅신새끼, 왜 죽었어하면서
진짜 화가 날정도로 이해가 안되지만
누가 걔 아픔을 이해할 수 있었겠음?
요약하자면
그냥 이 인생은 졷망 운빨이다.
출처 : https://bbs.ruliweb.com/best/board/300143/read/75670609?m=hum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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